4개 분야 11개 콘텐츠로 구성… AR 체험 및 즉석 이벤트 등 다채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7차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7차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처음 실시되는 보령머드축제의 세브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이번 보령머드축제는 대면접촉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머드축제의 연속성을 위해 제23회 회차는 부여된다.

보령시는 지난 22일 보령머드박물관에서 열린 보령축제관광재단 제47차 이사회의에서 올해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제23회 보령머드축제 세부 프로그램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를 당초 계획대로 7월 17~26일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으며, 4개 분야 11개 콘텐츠를 운영하기로 했다.

AR(증강현실) 체험 분야로 ▶머드 스노우앱 체험 및 공모전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의 대형전광판이 설치된 광장이나 주요 거리를 이용한 AR 머드댄스 체험 및 공모전을 연다.

또 공모형 콘텐츠로 ▶사전 신청을 통한 머드체험키트 1천매 발송 후 체험키트를 활용한 머드체험 공모전 ▶지난 1998년 첫 축제 개최 이후 전문가가 아닌 실제 체험객들이 보유한 사진 및 영상 등을 활용한 리멤버 머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유트브 활용 콘텐츠로 ▶축제 기간 중 머드 유튜브 채널 개설로 머드축제와 머드화장품, 해양머드박람회 등 소개와 참가자 즉석 이벤트 개최 ▶릴레이 머드버킷 챌린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참여 콘텐츠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머드아바타 라이브체험 등도 마련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를 대비해서는 'V(빅토리) 대한민국 In 보령'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머드빅 콘서트와 K-POP 콘서트, 해양불꽃쇼, 머드테라피 스퀘어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이전 같지 않고, 앞으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령머드축제를 온라인으로 시도하고 다양한 변화를 도모해 향후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과 연속성을 찾고자 한다"며, "첫 시도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아쉬움도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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