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 4·15총선에서 충북 충주에 출마했던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이 국토부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부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미 장관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국토부장관으로 박선호 제1차관과 김경욱 전 제2차관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다주택 논란으로 자진 사퇴, 김현미 장관 체제가 3년 넘게 유지돼 왔다.

현직인 박선호 1차관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주택정책과장, 대변인,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을 역임한 주택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박 차관은 문재인정부의 여러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주도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후반기 집값 안정에 사활을 건 정부가 이런 점을 고려해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전 차관은 행시 33회에 합격했으며 국토정책과, 철도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냈다.

2018년 이후에는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도 역임해 국토분야와 교통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지난 4·15총선에서 충북 충주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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