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기념하는 언론인간담회를 죽도 상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창림
김동일 보령시장이 민선7기 2주년을 기념하는 언론인간담회를 죽도 상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김동일 보령시장이 해양산업을 통한 관광보령의 미래 청사진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4일 죽도 상화원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언론인간담회에서 "바다에 대한 가치가 그동안 무역을 위한 단순한 항로나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수산물의 공급처였다면 앞으로는 해양레저,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등 해양신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해양관광 허브도시 보령이 국민과 시민들에게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머드산업의 미래가 밝고 국토77호 보령~태안 간 도로건설을 계기로 서해안 해양관광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어 김 시장은 "내달 4일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검역소 및 차량계수기 설치로 코로나19로부터 청정보령을 사수하고, 온라인 축제로 준비 중인 제23회 보령머드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축제 산업의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민선7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코로나19 확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응 ▶원도심 활성화와 농어촌 재생, 전통시장 활성화로 사람과 환경, 지속 가능한 경제 전략 추진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 항만, 마리나 등 미래성장의 토대가 되는 SOC 확충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세계축제도시 선정,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예정구역 반영 등 메가 이벤트 및 사업 유치 등을 꼽았다.

향후 후반기 운영 계획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난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스마트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탈석탄화에 따른 에너지산업 전환 대응 등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방향 대응 ▶보령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기준 상 산업위기지역 지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해상 수소충전소 설치 ▶국제수준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올해 시정의 제1과제로 추진해온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가 자체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 사전 경제성 분석(B/C)이 1.32로 나타나는 등 미래가 밝고, 이 도로가 건설되면 중부권 최대 500만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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