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지난 23일 군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보건소 소속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명지킴이'란 자살 위험에 처한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공인하는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앞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연계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자살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잘 들어주는 방법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기관, 전문가 등)에 연계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으로 일반인 및 직장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삶의 위험에 처한 소외된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지킴이를 적극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외에도 보수교육,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명지킴이를 준전문가로 적극 육성,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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