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진천군 등 충청권 8곳 선정…국민취업지원제도 전담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전국 32곳에 중형고용센터를 설치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중형고용센터는 고용센터·지자체·새일센터 직원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중심으로 취업 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구직자 1인당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중형고용센터 설치 예정지는 관할 고용·복지 서비스 수요, 인구, 이동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32개 지역을 선정했다.

충청권역에는 진천군, 금산군, 당진시, 부여군, 서천군, 예산군, 태안군, 홍성군 등 8개소가 설치된다.

시설 공사, 참여기관 입주 협의 등을 거친 중형고용센터 순으로 오는 10월부터 개소해 올해안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40곳에는 이동출장소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고용센터 직원이 주 2~3회 방문해 고용서비스 종합안내, 취업알선 등을 수행한다.

충청권역에는 계룡시,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증평군, 청양군 등 7개소가 지어진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고용보험의 틀 밖에 있는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및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든 구직자들이 고용안전망 확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한 고용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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