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음압구급차 총 11대 구입 이송시스템 강화도

영동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음압텐트가 설치돼있다. / 중부매일DB
영동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음압텐트가 설치돼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충북도는 29일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영구 시설 형태의 선별진료소 5곳 신축, 보건소 음압구급차 11대 구입,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X-레이 장비, 음압텐트, 냉방기 추가 구입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투입예산은 50억4천200만원이다.

도는 컨테이너형 또는 텐트형 간이형태 선별진료소를 영구적 시설로 신축하기 위해 5개 시·군(청주상당·청주흥덕·충주·영동·보은)에 최소 18억원을 지원하는 신축 사업계획을 중앙부처에 신청했다. 이 영구시설은 평소에는 홍역 및 결핵환자 등 감염병 (의심)환자 진료실로 활용하고, 위기 시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 선별진료소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도내 14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X-ray 장비 각 1대씩 구입해 설치했고, 10억원을 투입해 음압텐트, 음압기, 열감지카메라 등을 구축했다. 또 최근 무더위에 따른 선별진료소 의료진 보호대책 차원에서 4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미 설치돼있는 곳을 제외한 11개 보건소에 냉·난방기 24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억원을 투입해 도내 11개 전 시·군별 보건소 음압구급차 1대씩 총 11대를 구입해 이송시스템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14개 보건소별로 1대씩 구급차를 갖추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지난 2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와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등 모두 3만6천676명에 대해 32개 선별진료소(민간 의료기관 포함)에서 검체채취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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