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엑스포 대비 품격 업그레이드

제25회 금산인삼축제가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일 금산읍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오른다.

‘생명시대 금산시대, 힘’이라는 주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공연과 강화된 인삼약초체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열리는 올 인삼축제는 내년에 개최될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대비, 행사의 품격을 높여 풍성하고 알찬 인삼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의 준공으로 주행사장인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넓은 공간이 마련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졌으며 인삼관을 비롯해 약초꽃동산, 인삼음식전용 부스, 인삼포형 부스 등 주행사장의 짜임새 있는 변모로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의 위험을 초래했던 차량의 주행사장 통과 문제도 행사장 입구인 금천대교에서 전면통제 우회시킴으로서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국적으로 체험축제의 시발점이 된 인삼캐기여행은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인삼포를 마련해 혼잡을 줄였으며 관광객이 직접 캔 인삼은 저럼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신설된 ‘심봤다, 인삼씨앗을 찾아라’와 더불어 인삼병만들어가기, 인삼약초요리만들어먹기, 인삼생산장터, 인삼염색, 약초썰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은 인삼축제의 건강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KBS전국노래자랑, MBC열린음악회, 정오의 희망가요 등 공연에는 태진아, 안치환, 강산에, 소찬휘 등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심야에 열리는 가을밤의 영화제는‘박수칠때 떠나라’ 등 최신개봉영화들이 매일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시행사로 세계어린이 웃는얼굴그리기, 인삼만화공모전, 인삼음식 전시전이 유통센터에서 열리고 국제인삼교역전과 인삼약초 족욕체험, 홍삼팩 등 건강체험관이 주행사장에 마련된다.

이밖에 금산만의 전통민속인 금산농악과 물페기농요, 농바우끄시기가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고 중요무형문화재인 택견, 남사당놀이, 봉산탈춤과 마당극 강처사 설화와 인삼난전이 웃음과 해학의 마당으로 안내하며 남이면 태영민속박물관에서 인삼을 한평생 일궈온 금산사람들의 향기를 더듬는 ‘인삼골 사람들의 삶과 생활문화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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