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영 청주시의원
변은영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각종 주민숙원사업의 설계를 용역이 아닌 공무원들이 직접 추진하는 '합동설계반'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변은영(차선거구) 의원은 30일 열린 정례회(54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합동설계반은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중심·적극행정의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용역에만 의지하는 주민숙원사업 설계를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직접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며 "그 결과 올해 5월말 기준 각 구청과 읍·면의 주민숙원사업 총 733건 중 403건이 자체 설계로 추진됐다"고 했다.

이어 "용역이 아닌 자체설계로 추진하면서 설계비용 8억4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주민의 현장 목소리는 어떠한 것인지 직접 들을 수 있고, 실무 능력까지 높아져 대규모 공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선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산절감과 주민소통,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합동설계반 운영을 부서별로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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