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도왔고, 태어나자마자 심정지 되었던 신생아의 소중한 생명을 되살렸다.

지난 27일 새벽 5시 8분쯤 산모로부터 진통이 온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위 이재성, 소방교 염달선, 대체인력 손민정 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아이의 머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분만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의료지도를 받으며 유도 분만한 끝에 여아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분만 후 신생아의 상태를 살펴보니 호흡은 정지되어 있었다. 이에 대원들은 신생아에 대해 긴급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2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구급대원들은 아기를 소생시킨 후에도 병원이송을 위해 의료지도를 받으며 탯줄 절단을 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했다.

송정호 서장은 "기적 같은 생명 탄생의 순간을 우리 구급대원들이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기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