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충북도 공무원들이 지난해 7월 증평의 '제일씨드바이오㈜' 육묘장을 찾아 모종 보식 작업 등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충북형 일자리창출사업인 '생산적 일손봉사'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국민공감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1일 '2020년(2019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17개 시·도의 추진성과에 대해 21개 중앙행정기관과 공동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다.

'국민공감 우수사례' 부문은 지자체 유형별 특수성을 반영한 정성평가에서 국민이 직접 선정한 우수사례로 충북을 비롯해 충남, 대구, 경북(2건) 등 5건이 선정됐다.

충북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고령화사회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가와 기업에 일손봉사 참여자를 연결해 자원봉사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인력을 투입해 하루 4시간 일하고 일당 2만원을 주는 '봉사'와 '일' 개념이 합해진 일자리창출사업으로 2016년 첫 도입했다.

충남도는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과 대기업·중견기업과의 계약재배를 추진해 지역 농기업의 가공제품개발로 122억원 소득 및 852명 고용 등 부가가치를 도모해 선정됐다.

이번 행안부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부문 우수 지자체에는 세종시, 울산시, 대전시, 충남도, 경남도, 경기도가 뽑혔고, 정성평가부문 우수 지자체에는 대구시, 광주시, 서울시, 경북도, 충남도, 경기도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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