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개 자치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지원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 대전시 제공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무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냉방기가 가동되는 워킹스루 선별진료 시스템 구축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5개구 보건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냉방기가 가동되는 워킹스루 진료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내부가 연결된 3~4개의 컨네이터로 만들어진 선별진료소에는 냉방기가 설치돼 의료진이 방호복을 벗고 의료용 가운만 입은 채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의심환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비접촉 방식이지만 검체 채취의 정확도는 방호복을 입고 채취하는 기존 방식과 같다. 어린 아기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직접 대면 검체 채취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5개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지원 방안을 통보했으며, 이달 중순께 가동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고, 신속한 검사 진행으로 의심 환자 보호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운영상황을 점검해 추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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