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라운드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아산 이재건 선수(사진 가운데)가 골을 넣은 후 이색 세레머니로 눈길을 사로 잡앗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지난 9라운드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아산 이재건 선수(사진 가운데)가 골을 넣은 후 이색 세레머니로 눈길을 사로 잡앗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8전 9기' 끝에 리그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11일 오후 7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과 1-1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충남아산은 지난 9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으로 8위까지 껑충 올라 수원 원정에 나섯다.

아산은 이기현(GK), 정다훤, 박재우, 배수용, 장순혁, 박세직, 김종국, 이재건, 무야키치, 김민석, 헬퀴스트를 선발로 출전, 후반 8분 아산의 헬퀴스트 환상골 선제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헬퀴스트가 수비를 앞에 두고 아웃사이더 슈팅으로 유현을 무너뜨렸다.

그러난 일격을 맞은 수원은 곧바로 공세에 나서 후반 16분 모재현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 3라운드 충남아산에게 0-5 대패를 안긴 수원FC는 현재 6승 3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며 리그에서 20골을 기록, 경기당 2.2골을 넣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10라운드 까지 아산은 원정에서 패가 없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경남전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도 이길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며 "수원FC전도 준비를 잘 해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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