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 양산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발열(37.8도)과 오한, 기침을 동반한 인후통 증상으로 배우자 차량을 이용해 영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 기관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하고 A씨의 남편을 자가격리 조처한 뒤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옥천성모병원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고 10일 오후 3∼4시까지 영동하나로마트 방문했다.

11일 오전 10시께 영동읍 소재 상쾌한 이비인후과의원 방문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파악된 확진자 방문 동선인 영동하나로마트와 영동상쾌한이비인후과의원을 오전 10시30분 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옥천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병원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과 함께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 2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영동군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각 협업부서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충북도에서 긴급 파견한 역학조사반과 경찰을 중심으로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중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역학조사반과 경찰이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다"라며 "추가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능동감시에 철저를 기하면서 방역업무와 치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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