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고품질 생산 농가 소득증대

충남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이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하추국화 품종에 생장조정제인 에세폰(ethephon)을 이용한 개화조절기술 및 생리장애 예방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름에 개화하는 국화품종에서 야간 적산온도가 400~450℃가 되면 꽃봉오리가 발생돼 조기불시발뢰 현상이 발생 상품가치 하락으로 출하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았으나 생장조정제인 에세폰 처리로 누적된 온도를 리셋(원상태로 돌림)시켜 균일한 개화시기 조절 및 꽃의 찌그러짐(평편화)현상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대일 수출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여름철 국화 재배시 조기불시발뢰율이 77.8%로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에세폰을 처리한 포장에서의 조기불시발뢰율은 6.1~5.7%로 현저히 낮아졌다.

올해 이러한 연구개발 기술을 이용한 예산군 응봉면 황소성 농가는하추국화를 재배한 결과 지난 5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현재까지 40만본을 일본에 수출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충남도 예산국화시험장 박하승 연구사는 “올해부터 국화에 에세폰을 품목 등록해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생장조정 물질이므로 살포시에는 안전사용 지침에 따라야 하며 농도에 민감하므로 해가 진후 서늘할 때 적량을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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