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봉사활동 가산점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고입전형위원회를 열어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 일반고 입시의 봉사활동 가산점 인정시간을 5시간으로 축소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연간 1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봉사활동 기준은 20시간이었다. 그 동안 상당수 중학교는 학생들이 대청소, 우유 급식 봉사 등을 통해 교내에서 연간 10∼15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20시간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복지기관 등 학교 밖 봉사활동으로 보충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봉사활동 20시간을 채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일반고의 봉사활동 가산점 기준을 12시간으로 축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5시간으로 축소했다.

마이스터고와 특목고는 학교 자체적으로 봉사활동 인정시간 감축 기준을 마련해 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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