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곽명호 단양군 홍보팀

더운 여름에 마스크라니, 1년전 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가 올 설 명절을 기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몸부림에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고, 휴대용 손소독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가도 되는 곳보다 가면 안되는 곳이 많아졌고, '가까이'가 아닌 '거리두기'가 미덕이 됐다.

당연히 열려 있어야 할 학교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의 문은 굳게 닫혔다.

하루 300여 명에 가까운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우리는 모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고, 사망자까지 연일 늘어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처럼 잔다르크 같은 정은경 본부장의 등장은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수척해진 정 본부장의 얼굴을 보면서 국민들은 안타까워 했으며, 의료진과 구급대원으로 인해 완쾌자 수도 많아졌다.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린 K-방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며 대한민국의 위상도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반면, 선진국이라 자처하던 미국과 유럽, 일본의 미흡한 의료시스템과 정보 은폐 시도 등 코로나19에 대한 어설픈 대처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했다.

단양군청 정책기획담당관 홍보팀 곽명호 주무관
단양군청 정책기획담당관 홍보팀 곽명호 주무관

'방심은 금물'이라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100여 명을 넘어서며 인천 강사의 거짓말은 나비효과가 돼 주춤하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제 또다시 '마스크 쓰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다.

정부 시책에 따르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담보하는 방패막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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