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형태는 숨기고 선은 드러내”
“항아리 형태는 숨기고 선은 드러내”
  • 서인석 기자
  • 승인 2005.09.05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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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윤주철씨
제 4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도자분야에 ‘기(器)’작품을 출품,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윤주철도예가(34. 경기도 고양시).

윤 도예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기(器)’는 석고틀을 이용한 캐스팅 기법등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사용, 도예의 기본 기법인 산업도자, 전통도자, 조형도자를 접목, 공모전의 주제인 ‘숨김과 드러남’을 잘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청주대 공예과 출신인 윤 도예가가 5일 청주를 찾았다.

다음은 일문 일답.

▶이번 작품에 사용된 기법은

=한국의 분청사기 기법중 규알기법을 모태로 연구를 하면서 석고틀을 이용한 캐스팅 기법을 사용했으며 틀에서 탈형한후 전기물레를 이용, 기물의 전 부분을 성형하고 전통방식의 자연스러움을 살려 마무리 했다.

▶표면의 질감이 매우 독특한데

=표면의 질감은 한국의 도자기 장식기법중 화장토를 붓으로 바르는 전통기법을 응용, 장시간 시간 간격을 두고 수십번에 걸쳐서 바르는 방식으로 돌기부분에 색화장토(6-7가지 색상을 표현)를 이용, 완성했다. 특히 백색도가 높은 도자기토를 이용, 1250도에서 소결했으며 고화도 안료를 사용했다.

▶도자를 이용해 숨김과 드러냄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는가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접하고 많은 부분에서 접근을 시도했으며 도예기법의 산업도자, 전통도자, 조형도자를 접목, 숨김과 드러남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공예의 실용성을 살려 쓰임을 부여했고 항아리(Vessel)의 형태를 숨기면서 표면의 도출된 끝 부분이 항아리의 선을 드러나게 했다.

▶이번 작품의 아쉬움이 있다면.

=전통 항아리의 선이 많이 안나와서 아쉬움이 많다.

▶이번 작품의 제작 시간은

=1작품에 평균 20일 이상이 소요된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4개로 3달 정도가 걸렸다.

▶대상을 받게된 이유가 있다면.

=작품의도 전달이 잘 된 것 같다. 특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의도(숨김과 드러냄)와 함께 주제를 잘 맞게 표현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단국대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도자 연구(공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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