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응용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팀과 해외 유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16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창수 교수 연구팀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와 공동연구 한 'Modular microfluidic enables kinetic insight from time-resolved cryo-EM, 11:3465, DOI: 10.1038/s41467-020-17230-4'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순식간에 일어나는 단백질 분자의 동역학적 거동을 '한 편의 영화'처럼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초저온투과전자현미경 기반의 시분해능 분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모듈화 된 구조의 미세유체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넓은 시분해 영역에서의 샘플링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창수 교수는 "단백질, 효소와 같은 생체 분자의 동역학적 거동을 관찰하고 분석이 가능하게 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구조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 및 약리학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제1저자 석·박사 통합과정의 이병진 학생, 교신 저자 이창수 교수가 주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글로벌 연구실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