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천880억원·충남 2천865억원 등 상반기 5조8천억원 판매

2020년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현황(잠정)
2020년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 판매 현황(잠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16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소비 진작을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 지자체는 개인당 월 구매한도 100만원 이내에서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 5조8천억원이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1천880억원, 충남 2천865억원, 대전 1천527억원, 세종 300억원 등이다. 주요 사용처는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차지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는 2019년 172곳에서 올해 230개로 늘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천400억원과 본예산 발행지원 규모 미 판매분에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국비 777억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통과됐다"며 "3차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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