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 재건성형 학술대회서 공개 예정

김훈 교수
김훈 교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건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훈 교수가 광범위 안와하벽 골절 수술후 안구함몰이 발생한 환자에게 3D프린팅 기술로 맞춤형 제작한 '인공안와연'을 삽입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안와 바닥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안구를 둘러싼 골조직이 손상되는 외상이다. 안구 주변 연부조직의 탈출 및 안구의 운동 범위가 축소될 수 있고,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안구의 함몰 변형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통상 양측 안구의 돌출 정도가 2mm 이상 차이가 나면 타인이 안구 함몰을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술로 수술 전 정상 측 대비 4mm까지 함몰됐던 안구를 수술 후 1mm 차이 이내로 개선했다.

이번에 성공한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 안와연 삽입을 통한 안구함몰 교정 수술은,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주)커스메디 기업 지원 중개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훈 교수는 "이번 수술에 사용된 3D 프린팅 맞춤형 안와 임플란트는 국내 최초로 안와 바닥에 홀 구조를 생성하지 않아 생체적합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존의 수술방법인 골절형태에 따라 집도의가 임플란트와 플레이트를 구부리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수술시간도 단축되는 등 의미 있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4일과 25일 열리는 제10회 대한 성형외과학회 기초 재건성형 학술대회에 채택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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