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현장 모습. / 중구 제공
2019년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현장 모습. / 중구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에 예정됐던 '제12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제6회 대전칼국수축제' 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각 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서면심의를 열고 축제의 특성상 고령층을 비롯한 가족단위가 찾는 전국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 유일의 차별화된 주제인 효와 뿌리를 바탕으로 문중퍼레이드, 어린이 효놀이 마당,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로 국내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대전의 향토음식인 칼국수를 주제로 열리는 칼국수축제도 지난해 처음으로 뿌리축제와 동시에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박용갑 구청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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