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와 지역대학이 농업정보화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제천시는 대학의 고급인력을 농촌지역의 정보화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30일 제천 세명대학교(총장 권영우)와 자매결연을 맺고 대학과 공동으로 농촌정보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이 체결되면 시는 세명대학교에 2천만원(도비 50%, 시비 50%)의 자금을 지원하고, 대학측은 지도교수 및 학생들로 구성된 농업정보화 지원센터를 개설 운영하게 된다.

이어 지원센터측은 컴퓨터를 보유한 관내 4백61농가를 방문해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학교 전산실을 활용, 인터넷 검색을 비롯한 농산물 전자상거래 운영방법과 직거래 추진법 등을 주 2회에 걸쳐 교육한다.

이밖에 세명대측은 농촌봉사 활동을 통해 연 4회에 걸쳐 컴퓨터 수리봉사 및 최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고장난 농기계와 가전제품도 수리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가 컴퓨터는 보유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지식부족은 물론 이에대한 활용능력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관학협력을 통해 농민들이 컴퓨터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 농업경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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