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김 영 부부, 와인 '비원(secret garden)' 개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유원대학교(총장 채훈관) 와인사이언스학과 재학생이 만든 와인이 세계적 권위의 '런던와인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원대 와인사이언스학과 4학년 윤영준(42)씨와 김영(39)씨 부부가 만든 와인 '비원(secret garden)'이 최근 개최된 'London wine compition'에서 세계적인 와인들과 경합해 8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실버상을 수상했다.

런던와인품평회(London Wine Competition)는 'Beverage Trade Network (전세계 식음료 무역네트워크)'에 의해 창설된 국제 와인 품평회로 와인 소비자들에게 구매할 만한 와인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와인의 품질, 와인의 가성비, 와인의 구매욕구를 결정하는 디자인과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와인들을 선정한다.

수상 와인 '비원(secret garden)'은 이들 부부가 '산막와이너리'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한 와인이다.

산막와이너리는 서울에서 화가로 활동하던 안성분 대표가 2009년 영동으로 귀촌해 유원대에서 운영하는 영동와인아카데미를 수강하면서 2015년 설립했다.

현재 산막와이너리에서 총괄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영준 씨는 와인과는 무관한 자동차공학 전공자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랑스로 단기 와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부인 김영 씨와 함께 2018년 영동군으로 귀촌했다.

2018년 영동와인아카데미 과정을 수강하다 와인에 매료된 윤 씨는 유원대 와인사이언스학과에 편입해 와인양조, 와인소믈리에 분야 전문교육을 받고 있으며 직접 재배한 머루와 캠벨 등 다양한 포도품종으로 수준 높은 와인 양조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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