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시설하우스의 여름철 정전피해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개선 시범사업(발전기 설치)'을 추진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름철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한 시설하우스 피해를 막고자 대체전력 확보를 위한 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정전이 되면 시설하우스의 양액공급장치 및 환기시설 등이 멈춰 작물이 고온피해 등을 입게 되며, 특히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되면 강풍 시 시설하우스를 보호하기 위해 가동되야하는 '천창형 환풍시설'이 미작동해 하우스가 크게 파손될 위험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발전시설을 설치한 태안읍 평천리 한 농가는 "그동안 여름철이나 강풍이 불 때마다 정전이 될까 노심초사 했다"며 "이번에 발전기를 설치해 정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돼서 크게 안심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 등 환경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예방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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