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중단했던 관내 노인복지관 3곳의 운영을 27일부터 재개한다.

군은 노인복지관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어르신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특히 장마가 끝난 후 이어질 폭염 날씨 속에 어르신들의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태안·백화·안면노인복지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관내 노인복지관 3곳에 대한 사전 준비 및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관리자 지정 ▶의심환자 격리공간 마련 ▶출입자 명부 및 방역 관리카드 비치 ▶방역물품 비치(마스크ㆍ손소독제 등) 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관내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 가운데, 자체 보유한 방역소독기를 활용해 매일 1회 방역을 시행하고, 접촉이 빈번한 손잡이·스위치 등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한편, 수시로 환기를 하고 에어컨 사용 시에는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실시한다.

군은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관 운영 재개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안)'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1단계로 시설개방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재개 2주 후에는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조정되면 '경로식당 운영 가능' 등을 포함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오랜 기간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으셨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자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운영 재개 후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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