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던 3명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발 묶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30일 2시 30분경 초평면 용정리에서 낚시를 하다 잠시 잠이 들어 고립된 남성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남성 3명은 순식간에 불어난 물로 인해 개인 차량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섬(島)과 같이 형성된 장소의 사면이 급류에 고립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진천소방서는 인접 증평소방서의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 구조 보트를 이용해 1시간 만에 안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탈수 현상 등 응급처치를 마치고 인근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송정호 서장은 "폭우 등의 수난사고에 대비해 연일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구조통제단 동원 훈련 또한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난사고가 발생하였을 때도 직원들이 평소 훈련했던 그대로 구조를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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