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실시한 하반기 읍, 면, 동 마을발전 토론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온 김정섭 시장은 이번에는 '마을발전 토론회'를 개최, 지난 10일 정안면을 시작으로 31일 유구읍까지 16개 읍, 면, 동을 순회했다.

김 시장은 "기존 시민과의 대화와는 달리 마을 주민이 주도가 돼 마을 발전 주제를 선정한 뒤 이에 대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마을형 공동 퇴비사 설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대책 등 주민들 삶과 밀접하고도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주제 토론은 큰 공감을 얻었다.

시는 토론 형식뿐 아니라 규모도 대폭 축소하는 등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방역지침도 철저히 준수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주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집행부 등 토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됐던 안건을 세밀하게 검토한 뒤 내년도 새 시책에 반영하는 등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공간에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번 토론회와 같은 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과정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시켜 공주시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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