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성' 이승희 작가와 5일 오후 5시부터 미술관 4층 강의실서 개최

이승희 작가. / 이지효
이승희 작가.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0'의 연계행사로 첫 번째 전시 '공시성'의 이승희 작가와의 대화를 5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미술관 4층 강의실에서 개최하는 작가와의 대화는 미술관 홈페이지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펼쳐지는 이승희 작가의 전시 '공시성'은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새로운 시도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 작가는 인위적 요소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조명을 거의 쓰지 않았다. 흑색 도자 대나무를 비롯한 검은색의 작품들을 설치해 검은 바닥 공간과 작품의 형체가 거의 보이지 않게 연출해 자연의 빛으로 대나무 숲을 느끼고 에어컨의 소리가 대나무숲의 바람소리처럼 느끼도록 했다. 전시의 제목인 '공시성'처럼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가 맞아 떨어지는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 작가는 청주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중국 경덕진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지역 중진작가들의 릴레이 전시인 '로컬 프로젝트'는 청주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연계 행사인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청주시민 및 미술애호가들이 작가의 작품 의도와 작품 세계를 작가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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