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심정지로 쓰러진 군민에게 다시 한번 생명을 불어넣은 소방공무원 3인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덕산안전센터의 소방사 이다혜·김희진·연정렬 3인이다.

지난 5월 덕산읍 두촌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트럭기사 A씨(63)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심장에 다시 한번 생명을 불어넣게 됐다. 그날로부터 5일 후 소방서에 A씨는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낭보가 들려 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주는 영예로운 훈장이다.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기 위해선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 도착 전·후 의식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의사와 소방본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로 누군가의 생명을 다시 살리는 일은 참으로 위대하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군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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