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3일 정부에 충북 등 폭우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을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이번 장마철 수해 피해가 지난 번 부산, 대전 등지에 이어서 지난 주말에는 충북 지역 물 폭탄이 쏟아졌다"며 "정부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서 조기복구에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주에서 내리 3선한 이 의장은 "어제도 저는 지역 곳곳을 돌아봤는데 제 지역구인 충주에만도 341㎖가 쏟아졌다"며 "도로가 뭉텅뭉텅 잘려 나가고 산사태로 통행이 두절됐고, 하천제방도 곳곳에서 터지고 넘쳐서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충주권에서)2명이 사망하고, 소방관 1명을 포함해서 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나왔다"고 했다

이 의장은 "농민들은 참 애써 가꾸는 농작물, 물에 잠긴 농작물을 보면서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며 정부대책 마련을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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