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도로유실 등 피해 발생…신속한 피해복구·지원 '총력'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지난 3일 집중호우로 690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3일(오후 11시)기준 예산군에는 ▶예산읍 217㎜ ▶대술면 212㎜ ▶응봉면 191㎜ ▶오가면 189㎜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관내에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예산읍, 대흥면, 응봉면에서 13세대, 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68건 및 사유시설 622건 등 총 690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로는 예산·산성·발연지하차도가 침수돼 통제 및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으며 관내 총 48개소의 도로 및 대술면 마전리 하천제방 2개소가 유실됐다.
또한 대술면 장복리의 소교량 1개소가 파손됐고 14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상황 파악 및 복구를 진행했다.
예산읍에 자리한 전통사찰인 향천사 일부가 토사 유실로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절개지 8개소의 토사가 유실됐다.
농작물은 총 434농가의 185.25㏊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42㏊가 유실·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금주까지는 계속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군민 모두가 함께 주의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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