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사의 불당동 이전이 마무리돼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본격 시작된 시청사 이전은 본청의 5개실·국 22개 담당관·과와 재해대책 상황실, 산불감시 상황실, 문서고 등의 장비와 서류의 이전을 완료 했으며 의회와 보건소 역시 이전을 마무리했다.

천안시는 시청사 이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일 다음날부터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주민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민원부서 등은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실시했다.

천안시 불당동 234-1 번지 일대 대지 7만6천390㎡(2만3천108평)에 연면적 4만1천458㎡(1만2천541평)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 신청사는 ▶민원·행정동 ▶의회동 ▶다목적 강당동 ▶보건소동 ▶식당동 등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다양한 편익시설과 업무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각종 민원사항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종합민원실을 설치, 호적, 주민등록, 인감, 여권을 비롯 각종 세무민원, 건축, 토지 거래, 공시지가, 지적관련 민원이 종합적으로 처리된다.

특히 외부 담장을 설치하지 않고 전체부지서의 41%에 달하는 녹지 비중을 높여 68종 4만 4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수변무대, 인공폭포, 산책로,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다양한 공연 행사를 실시할 수 있는 봉서홀과 1층에 마련된 시민홀은 연중 지역 작가들은 물론 시민들의 작품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민원인들이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정보센터, 휴게실, 금융기관, 체력단련실 등의 편익시설도 갖추고 있다

천안시는 8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는 불당동 시청사의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일부 마무리가 안 된 시설을 조기에 마무리해 51만 시민의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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