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예금 수수료 면제·우체국보험료 납입 유예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특별재난지역에 보내는 우편물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우편료가 면제된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우체국예금 수수료가 면제되고 우체국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하는 혜택도 받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총 7개 지자체의 지역 주민을 위해 약 6개월간 구호우편물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구호우편물은 우체국에서 무료로 배송해 준다. 기간은 2021년 2월까지다. 구호우편물을 보내고 싶은 국민은 구호우편물을 구호기관으로 보내고, 구호기관에서 우체국에 접수하면 된다.

우체국예금 타행계좌송금·통장재발행·ATM 현금인출 수수료 면제, 우체국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 지원도 이뤄진다.

우체국예금 가입 고객은 고객정보에 등록된 자택주소가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인된 경우 2021년 2월까지 타행계좌송금·통장재발행·ATM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단, 인터넷·스마트뱅킹·ATM 거래는 12일부터 면제되며, ATM은 재난지역 내 우체국기기에서 우체국카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우체국보험 가입 고객도 2021년 2월까지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재해증명서와 함께 납입유예 신청서를 2020년 10월 30일까지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유예된 우체국 보험료 및 대출이자는 2021년 3월월부터 8월 중에 분할 또는 일시에 납부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이 추가 선포될 경우에도 동일하게 특별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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