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펼쳐놓을 새로운 세상 보고 느끼며 체험한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에서 인공지능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AI 페스티벌'이 열린다. AI 페스티벌은 AI 전문가들간 지식교류의 장이자,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AI를 체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참여형 과학지식축제다. 올해는 '새싹이 움튼다 : AI-UM'을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펼쳐진다. AI가 펼쳐놓을 새로운 세상을 알차게 맞이하기 위한 지식교류 축제를 미리 만나본다. / 편집자

대전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50여개 기관·기업이 공동 주최하는 AI 페스티벌은 누구나 AI를 체험하고 적용하는 AI 지식교류를 목표로 열린다.

AI 문화를 확산하고, 산업 분야별 AI기술 원리를 이용한 문제해결능력 향상과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기술적용에 나선다.

또한 AI 인재 네트워킹을 통한 창의적인 AI연구산업 활성화와 AI메카 대덕특구의 홍보전략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AI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특강, 토크콘서트, 전시, 영화제를 통해 AI의 아름다'움', 새로'움', 평화로'움', 나'눔' 등 다양한 UM(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름다UM' 세션에서는 AI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코드로 그린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AI 연구자의 해설과 함께 AI 미술작품 작업과정도 공유한다. 아름다움 테마의 AI특별작품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AI 음악이 흐르는 '평화로UM'세션에서는 인간과 AI 피아노 협연, 댄서와 AI음악 콜라보를 선보이고, AI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UM'세션도 마련됐다. 음성인식 및 구현, 얼굴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시연과 AI 기술을 적용해 세포실시간 관찰도 이루어진다. AI 스타트업 ZONE 설치와 EXO브레인과의 퀴즈대결 이벤트도 열린다. 다양한 메이커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Maker's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의 다양한 자원을 알리고 지식을 소통하는 '나누UM'세션에서는 AI 분야별 특강과 토크쇼가 펼쳐진다.

AI비즈니스 밋업, AI연구자들이 발표경쟁 사이언스슬램-D, 코딩 올림피아드, 딥러닝 컨퍼런스 등이 열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 AI특별세션과 해설을 곁들인 AI 과학영화를 대전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대덕의 기관·대학에서의 AI 연구 현황을 알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대학원의 정송 원장의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 하정우 네이버클로버 책임리더가 연사로 나선다.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미래 이에 따른 대전시의 방향과 네이버의 기술을 공유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최우진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장민수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용균 박사 등이 연사로 나서 AI 연구의 다양한 지식과 미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들과 다양한 AI 지식을 교류하며,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4일에는 ▷토모큐브 ▷모두의연구소 ▷네오사피엔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셀렉트스타 ▷뷰노 ▷데이콘 ▷에이블AI ▷Pickit ▷마키나락스 등 국내 다양한 AI 전문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기업과 연구자, 참여자들과 네트워킹도 이루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AI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보이와 AI의 콜라보 공연, 과학 발표 경쟁인 'Yonung AI SLAM', AI 아뜰리에, AI댄스 등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2일에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Daejeon Leaning Day 특별세미나'가 펼쳐진다. 과학 도시 대전을 돌아보며 AI 연구를 진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가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과 세미나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AI페스티벌 홈페이지(aifestival.hellodd.com))에서 할 수 있으며, 매일 선착순 최대 24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AI축제 관계자는 "AI의 다채로운 모습을 남녀노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AI를 온몸으로 느끼며 AI가 펼쳐놓을 세상을 미리 경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aejeon Leaning Day 특별세미나'


'AI로 완성하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 비전 제시

사업비 3천176억원 투입 2025년까지 4대 전략, 12개 과제 추진

대전시는 AI 페스티벌에 앞서 다음 달 2일 'Daejeon Leaning Day 특별세미나'를 개최, 2020 대전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AI로 완성하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비전으로 2015년까지 국·시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한 사업비 3천176억원을 투입해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경제혁신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전 인공지능 전략은 국가정책과 연계한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하는 AI정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대덕특구를 활용한 'AI&'로 지능화 행정서비스, 산업AI 지원, AI창업 등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국 기업들의 AI 니즈 충족, 기업과 AI인재가 모여드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도시·연구데이터 등을 개방해 민간이 활용하는 데이터생태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융합연구혁신센터, 특구리노베이션을 AI관점에서 재해석해 기존사업과 연계시킨다.

4대 전략을 살펴보면 첫째, '인공지능하기 좋은 대전'을 전략으로 AI인프라를 구축한다. 대덕AI & 캠퍼스 조성, 대덕 AI & 솔루션 구축, 데이터전주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둘째, '인공지능을 잘하는 대전'을 위해 AI인재 양성에 나선다. 글로벌 최고를 꿈꾸는 AI인재 양성, 대전시민 누구나 AI두루 활용, 주민 커뮤니티 사업 등을 지원한다.

셋째, '인공지능으로 잘사는 대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혁신에 나선다. 지역산업 전반에 AI를 접목시키고, AI스타트업 지원과 AI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넷째, '인공지능과 함께 품격 있는 대전'을 과제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AI지능화도시 대전을 구현한다. 또한 인공지능 한마당, 대전 AI페스티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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