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파괴도구 없을 땐 좌석 머리받침 빼서 사용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송정호)는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오는 15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차량 침수 시 대처요령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한다면 지체없이 차 문이나 창문을 열고 탈출해 차량 지붕 위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차량 안으로 이미 물이 들어오고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도록 한다. 이것은 차량 내부와 외부의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리는 원리 때문이다.

또한 강화유리로 된 자동차 창문은 파괴하기 어려우므로 평소 비상용 파괴 망치를 구비해 놓거나 파괴 도구가 없으면 좌석 머리 받침을 빼서 창문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송정호 진천소방서장은 "침수되고 있는 도로나 그 부근으로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당황 하지 말고 소방서에서 안내한 방법을 활용해 차량에서 안전하게 탈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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