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은 계획대로 12월 3일 진행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충북도교육청이 2학기 학사운영 지도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육부의 비수도권 학교 3분의 2 이하 등교 권고와 관련, 도교육청은 수용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7일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며 "교육부의 추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학교 밀집도 3분의 2 유지 또는 전교생 매일 등교 여부를 학교별로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도교육청의 지침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도교육청은 2학기에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로 유지될 경우 '단위 학교의 원격·등교수업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각 학교에 등교 수업과 관련된 자율권을 부여했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어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를 하고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해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교육부는 "12월 3일 시행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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