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제약업계의 우량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신일제약(주)(대표이사 홍재현)과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신일제약(주)은 완제의약품부터 항생의약물질·건강기능식품 등 400여 종의 의약품을 생산 및 보유하며 국내시장 및 25개국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굴지의 제약업체다.

상처 치유 연고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고품질의 화장품 브랜드 팜트리를 론칭하며 사업 분야 확장에도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약업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날 협약이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홍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신일제약(주) 임원들과 함께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일제약(주)은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내 6만6천㎡ 규모의 부지에 8천㎡ 규모의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제조시설을 신설하고 100여 명의 신규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신일제약(주)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앙성면에 있는 기존 공장 내에 1천670㎡ 규모의 마스크 제조시설도 증설하며 지역발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68만 평의 규모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성장산업의 중심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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