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750명 광화문 집회 참석…167명은 음성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휴가를 이용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171~174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사는 40대 부부와 초·중학생 아들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용인 본가를 방문했고, 아이들의 할아버지인 용인 21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용인 219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6~18일 전남 나주 여행도중 접촉자 통지를 받고 검사 후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들은 지난 12일부터 학교나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민 750여 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전세버스조합을 통해 운행차량 25대에 대해 이용자를 파악한 결과 750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자진검사에 응한 167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나머지 집회 참석자에 대해 자진검사를 안내하고 있으며, 진단검사 건수가 저조할 경우 강도높은 추적관리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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