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19일 추가 지정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모여 있어 비용 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 오는 산학 협력지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과 경남, 경북, 부산·울산 등 4개 지역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추가하기로 했다.

지역별 중점 사업과 추진 내용을 보면 충북은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안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경북은 그린 뉴딜과 관련한 풍력 신산업을 추진한다.

부산·울산은 원자력과 원전 해체 산업의 글로벌화에 나선다.

정부는 에너지 융복합단지를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그린 뉴딜 확산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지방세 감면, 연구개발(R&D) 가점 부여, 지역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융복합단지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반기 중 '에너지 융복합단지법' 개정을 추진해 정부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점산업 육성에 필요한 R&D·실증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에너지시책(에너지법 제4조) 및 중점산업 육성방안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융복합단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날 에너지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융복합단지는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 뉴딜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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