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노인복지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어려워진 무료 급식 서비스를 대신해 도시락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 100여명에게 매일 도시락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받는 윤 모 어르신(87)은 "금방 만든 따끈한 밥과 반찬으로 정성스런 도시락을 챙겨주니 몸과 마음이 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임수정 노인복지관 영양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어르신들의 영양결핍이 염려스러워 식단 구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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