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이달 초부터 내달 25일까지를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기획발굴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폭염 및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취약가구의 집중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대상자는 지역건강보험 최저보험료(1만 3천980원) 납부자 중 취약세대 건강보험료 경감내역이 있는 관내 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한부모가족 등 200여 명으로, 군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서 대상자를 확인해 비대면 방식인 전화상담을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방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에 발굴한 취약가구에 대해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제도·기초연금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을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폭염 등으로 복지 위기가구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이 있다"며 "복지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한시적 긴급복지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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