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밤풍경이 달라진다…'디지털 큐브' 국비 반영

미디어파사드 위치도 및 현장 전경. / 대전시 제공
미디어파사드 위치도 및 현장 전경.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전의 밤 풍경을 바꿀 중부권 최대 미디어 파사드가 조성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사업인 가칭 '디지털 큐브'가 내년도 국비 예산안에 반영됐다.

'디지털 큐브'는 대덕대로를 바라보고 있는 스튜디오 큐브 대형 외벽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예술적 표현을 하는 사업으로 국비 49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0억 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 맞춰 이 사업을 신규 과제로 제안했다.

국비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디지털 큐브'는 2021년 조성공사 이후 2022년부터 정상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수영상 도시 대전의 야경을 새롭게 디자인 하게 될 디지털 큐브는 스튜디오 큐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제작과정, 기억에 남는 스팟 영상, 메이킹 필름 등을 상시 상영하게 된다.

가상·증강·확장 현실 등 최첨단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특수영상 콘텐츠도 상시 연출해 대전이 갖고 있는 영상산업 기반에 대한 이해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엑스포 과학공원 일대를 국내외 최고 수준의 특수영상 클러스터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클러스터 밑그림에는 스튜디오 큐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촬영 스튜디오, 대전액션영상센터 등이 있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 밤 풍경을 첨단 IT 기술로 새롭게 디자인하게 될 디지털 큐브가 2022년부터 정상 운영되면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과 어우러져 대전을 대표하는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 첨단 과학기술도시 대전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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