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대전을지대병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남대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해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이다.

골든타임 내에 집도의의 숙련도와 정확도를 바탕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수술로, 충청권에선 충남대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이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남대병원은 주요 평가지표인 관상동맥우회술 총 건수/ 단독 관상동맥우회술 총 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입원기간 내/퇴원 7일내/수술 후 30일내), 수술 후 재입원율(퇴원 7일내/30일내) 등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7일 내 재입원율 등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은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의료의 질 개선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집도의의 숙련도와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수술"이라며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해 신속히 대처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총 81기관 3천619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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