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대 현안사업 … '동서 6축' 완성 첫 걸음

제천~영월고속도로
제천~영월고속도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또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은 청주 무심동로∼오창IC 국가지원지방도 사업도 심의를 문턱을 넘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를 통과시켰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은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동서 6축)의 미착공 구간 일부인 제천∼영월 29㎞를 4차로로 신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1천억원이며 준공까지는 9∼10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구간이 동제천IC 및 단양 북부지역인 북단양·구인사IC와 연결되는 만큼 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충북 낙후지역 중 하나인 제천·단양지역 사회·경제적 발전은 물론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 추가 유입요인으로 작용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지난 6월 확정된 국가계획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총연장 28.5㎞가 뚫리면 40여분 소요되던 운행 시간이 절반인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대전, 공주지역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과 공항 이용객의 세종시 접근도 개선된다.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사업에는 1천1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6년 준공이 목표이다.

공사가 끝나면 혼잡한 국도 17호선 율량동∼오창 구간의 차량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 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발전은 물론 도로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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