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 19%·사망자 50%줄어… 적극적 홍보도 한몫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경찰서(서장 정경호)가 선제적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적극적인 교통사고 예방 홍보에 힘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진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명으로 2019년 10명 대비 50%가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도 1천343건으로 전년대비 19%가 감소했다.

진천군은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및 차량이 매년 증가해 교통사고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진천경찰서는 지난해 7월 국도17호선 도하교차로∼행정교차로간(11.5km) 구간단속설치와 함께 무인단속장비 12대를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관내 15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과 신정교차로 등 교통사고 위험개소 4개소에 무인단속장비 19대를 추가 설치해 차량 속도를 감소시켰다.

특히, 간이중앙분리펜스 1.5km, 경광등 6대, 방호울타리 8km(12개소), 신호등 2개소, 시선유도봉 2천개 설치와 도로 선형 개량 4개소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을 통해 안전운전을 유도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교통안전 교육 등을 위한 집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홍보용품 등을 제작해 마을·학교별 방문으로 교통안전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그동안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안전모 200개, 야광지팡이 1천개, 안전운전 반사지 1천매, 전단지 4천매를 전통시장 이용 어르신 등에게 배부했으며, 등·하교길 어린이들에게 젤리샤프 2천개, 노랑우산 250개 배부했다. 이와 함께 카페 이용객들 상대로 안전속도 5030 등 홍보용 스티커 8천매를 제작·배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교통홍보를 실시했다.

이밖에 진천군청과 협업으로 '함께해유~ 착한운전' 홍보와 교통약자인 어린이 보호를 위한 로고젝터 16대를 설치하고, 상공회의소와 협업으로는 야광지팡이 5천개를 지원 받아 배부할 예정이다.

정경호 진천경찰서장은 "교통사망사고 감소의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전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감소한 안전한 진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