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다음달 2일부터 영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주 중반에는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1일 일 최고기온은 청주 34도, 단양·괴산·옥천·영동 33도, 충주·음성·진천·증평·보은 32도, 제천 31도 등이다. 다만 청주를 비롯한 충북 중남부지역에는 오후 한때 20~8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확률은 60%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소식이 예고된 상태다.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 초반에는 남서풍계열의 덥고 습한 공기 유입과 더불어 일사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태풍 마이삭의 왼쪽에 위치하지만, 태풍 세력이 '매우 강'까지 발달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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