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파업강행을 결정하면서, 의료공백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대전협은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파업지속 여부를 의제로 한 회의에서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날 대전협과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전공의들의 파업 장기화는 막지 못한 것이다.

대전협의 이러한 결정으로 지역 상급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 수술 및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병원은 현재 전공의 118명 전임의 12명의 파업으로 의료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이 병원은 환자들의 입원과 수술을 제한하고, 외래진료 일정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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