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양종에 비해 생산량 1.2배 많아

단양군이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단산마늘 우량종구 공급에 나섰다. 단산마늘/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단산마늘 우량종구 공급에 나섰다. 단산마늘/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은 단양마늘의 연작장해로 인한 수량저하 및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단산마늘 우량종구 공급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단산마늘은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 단양재래마늘을 계통 선발해 육종한 품종으로, 주요 특성은 기존 단양종에 비해 10a당 생산량이 1.2배 많으며 마늘쪽 비율은 4∼6쪽 정도다.

벌마늘 발생률이 매우 낮고 숙기가 단양종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른 편으로, 수확기 장마기를 피해 후작물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은 지난 2018년 단산마늘의 통상 실시권을 확보해 원종 500kg을 마늘연구소로부터 지원받아 1차로 증식했으며, 이듬해 2차 증식을 통해 올해 8t 가량의 우량종구를 생산했다.

지난 7월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종구신청을 받아 오는 7일까지 신청한 141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군 관계자는 "단산마늘과 조직배양 마늘 등 우량종구 보급으로 단양마늘의 생산성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단양마늘 팔아주기운동'을 추진해 지난 7월까지 14.6t(9천만원)을 판매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