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2일 오후부터 충북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동군을 시작으로 충북전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충북지역 태풍 최대위험 시점은 3일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충북에는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순간최대 풍속은 초속 10~30m로 분석된다.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25~28도 안팎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아직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 기압계가 유동적인 만큼 이동경로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풍 마이삭은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