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자 역할 톡톡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대덕구는 6일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6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대전에서 첫 선을 보인 대덕e로움은 올해 목표액이 당초 300억원이었는데 지난 7월 목표액을 500억원으로 상향했고, 연말까지 7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된 601억원 중 할인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발행된 일반 발행액이 456억원이고, 시상금·복지포인트·긴급재난지원금 등 인센티브 없이 발행된 정책발행액은 145억원이다.

사용현황을 보면 40대가 30%로 가장 많고 50대 28%, 60대 이상 18%, 30대 16%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5%, 유통업 26%, 의료업 17%, 학원·레저 8%, 주유소 6%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내 소상공인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e로움은 지난 5월부터 사용처가 시 전역으로 확대됐고,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20만 원 사용까지는 10%, 2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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